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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4년뒤 '러시아 황금세대' 누가 될까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던 지휘관과 '영건' 유망주들이 2년뒤 브라질 땅에서는 참담한 실패를 맛보았다.

4년뒤 러시아에서 벌어지는 제21회 월드컵에서는 이른바 새로운 '황금세대'의 조기 육성이 필수 과제로 부상했다. 1무2패의 성적을 남긴 올해 월드컵 태극전사들의 특징은 역대 최연소-최장신으로 요약된다.

대부분 유럽리그 출신으로 선진기술을 접목하고 나이에 비해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16년만에 조별예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채 탈락했다.

그라운드에서 팀을 하나로 이끌 리더가 부족하고 홍명보 감독(45) 역시 '너무 젊었기 때문에' 좌절한 셈이다.



2018년 러시아 대회서 기존 선수들은 상당수가 20대 후반으로 전성기를 맞게 된다.

영광보다는 아픈 좌절을 겪었기 때문에 기존의 국내외 소속팀에서 한단계 기량을 상승 시키면 진정한 스타 군단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유럽식의 정확한 패스를 중시하며 대표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조광래 전임 감독을 갑자기 해고하며 자충수를 두었던 대한 축구협회는 현재 홍명보 감독의 거취를 놓고 고심중이다.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내건 한국 입장에서는 향후 23세 미만(U-23) 육성에 올인하게 된다. 현재 22세에 불과한 손흥민(독일 레버쿠젠)은 4년뒤 대표팀의 주축이 될 전망이다. '올림픽 황금세대'가 '월드컵 골든 에이지'로 탈바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명성보다 지금의 기량으로 평가를 내릴 지도자의 낙점이 중요하다. '의리 논란' 의혹이 또다시 불거져서는 곤란한 것이다.

발탁된 선수에게는 잘못이 없다. 책임지는 감독의 판단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축구팬들은 성적 자체보다 경기 운영ㆍ선수 기용 등 기본적 사안에 의구심을 드러내며 실망한 것이다.

남은 4년의 준비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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