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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누가 20번째 월드컵 주인공 될까

전세계 70억명이 열광하는 최고의 스포츠 제전인 제20회 브라질 월드컵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4강이 결정된 월드컵은 13일(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지난달 12일 남미 최대도시인 상파울루에서 개막전을 가졌던 월드컵은 남미-유럽중 어느 대륙이 챔피언에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제까지 유럽 10회-남미 9회로 팽팽하다.

그러나 남미는 브라질(5)ㆍ아르헨티나ㆍ우루과이(이상 2회)만 정상에 오르며 이탈리아(4)ㆍ독일(3)ㆍ스페인ㆍ잉글랜드ㆍ프랑스(이상 1회)의 유럽에 비해 편중된 양상을 보인다.



게다가 소국 우루과이의 마지막이자 두번째 패권이 무려 64년전 일이란 점을 감안하면 개최국 브라질만이 남아메리카의 독보적 축구 강국인 셈이다.

주지하다시피 월드컵은 축구 하나만 치르는 단일 이벤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40여개국 1만여명의 선수단이 자유롭게 참가하는 여름 올림픽과 달리 2년간의 치열한 대륙별 예선(주최국 제외ㆍ전 대회 우승국 포함)을 통과한 32개국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한다. 월드컵은 최종 출전국 숫자가 올림픽의 13% 수준에 불과하지만 28개 종목을 치르는 올림픽보다 더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한달간 수십억명의 시청자들이 생방송을 즐긴다.

또 70년대까지는 고작 16개국만 참가했으며 아시아의 경우 당시 1위를 차지해도 직행 티켓을 받지 못한채 대양주 대표와 추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수모를 당했다.

반면 올림픽은 정치적 이슈 때문에 툭하면 테러ㆍ보이콧이 밥먹듯 일어난다. 그러나 월드컵은 테러집단조차 TV에 이목을 집중한다.

섣불리 대회를 망치는 일을 저지를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월드컵이 열리는 짝수해 한달 기간은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란 웃지 못할 말도 존재한다.

대회 창설 84년만에 처음으로 남미땅에서 유럽 국가가 정상에 오르는 이변이 벌어질지 결과가 기다려진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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