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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생활] 가주 가뭄 재난사태 선포로 대안에너지 각광받는 태양광

탄소배출 억제로 온난화 방지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에 15번 프리웨이를 이용해 라스베이거스로 휴가를 다녀온 이들은 가주와 네바다 주 경계에 위치한 모하비 사막에서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쉽게 발견했을 것이다.

이 발전소는 이반파 태양광 발전소(Ivanpah Solar Farm)다. 이는 2010년부터 올해 말까지 구글(google)과 엔알지(NRG Energy), 브라이트소스 에너지(Bright Source Energy)가 합작으로 진행하고 있는 솔라 발전 프로젝트이다. 연방에너지부로부터 16억 달러의 대출 담보를 얻어 총 22억 달러를 들여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392메가와트(MW)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를 생산, 피지앤이(PG&E), 남가주에디슨(SCE) 등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비단 이반파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이제 곳곳에 더 많은 태양광 발전소가 생기고 있다. 올 초에는 워렌 버핏이 솔라 에너지 부문에 25억 달러를 투자하며 세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과연 이렇게 세계적인 부호, 대형기업인 구글, 코스코, 월마트, 스테이플스 등이 솔라 비지니스에 투자하거나 자체 건물에 솔라 시스템을 설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구 온난화가 가중되며 가주는 매해 가뭄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LA수도전력국(LADWP)은 잔디 급수 홀짝제, 집에서의 세차 금지에 나서는 한편 절수 캠페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가주는 전체의 85%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재난 지역으로 선포돼 있다. 이러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로 인한 1차 산업의 위협은 농작물 가격을 급등시키고 있다. 결국 직접적인 피해를 우리 모두가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것이다.

이반파 솔라 팜이 주목받는 이유는 비단 이 발전소의 규모와 생산되는 에너지양만이 아니다. 지난 6월 연방환경보호청(EPA)은 세번째 전국 기후 평가(Third National Climate Assessment)를 발표하며, 다시금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한편 대기오염방지법(Clean Air Act)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현재 많은 전력회사들과 기업들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5년 수준보다 30% 더 낮춰야 하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맞추기 위해 시간적, 금전적 부담을 앉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 방법으로 대기업과 투자가들은 솔라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정부 규제에 맞춰 탄소 배출량도 줄이고 투자 수익도 함께 누리는 일석이조의 해택을 누리려는 것이다.

이반파 솔라 팜이 각광받는 이유는 그 자체로 이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40만 톤 줄이는 효과를 갖고 있는데다 지금과 같이 지구 온난화의 폐해가 심각한 시점에 꼭 필요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와 투자가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태양광 발전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문의: (213)290-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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