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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 ‘피부손상’ 주의보 발령

피부암, 국내 암 발생률 중 42%차지

토론토의 햇볕이 그 어느 때보다도 따갑게 느껴지는 7월이다. 강렬한 한 낮 뙤약볕으로 야외 활동이 잦아진 한인들의 일광화상 및 각종 피부 질환이 눈에 띄게 증가해 주의를 요한다.

한인 이영애(가명/브램튼)씨는 지난 주말 오후 한 지인의 주택에서 진행된 중고물품세일 현장을 방문했다. 마침 정리를 해야겠다는 지인을 도와 30여분 정도 도와주고 돌아온 이씨는 다음날 아침 팔이 벌겋게 부어오르며 화끈거리는 경험을 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손목 위 팔뚝부분이 뜨거운 오후 햇살 아래 익어버린 것. 고작 30여분인데도 붉게 변하면서 심지어 벗겨지기까지 한 가벼운 피부화상에 놀란 이씨는 이후 그자리에 있었던 다른 지인들도 비슷한 화상을 입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설마’하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강한 햇볕 자외선에 의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경험했다는 이씨는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를 그다시 중요시 여기지 않았던 습관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한다.

암협회(Canada Cancer Society)가 최근 발표한 국내인 암 현황에 의하면 각종 암 발생율 및 이로인한 사망자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피부암 발병율은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해 올해 19만명의 예상 암발병건수 중 약 8만여명이 흑색종(Melanoma) 등의 치명적인 피부암에 감염될 것으로 예측했다. 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긴 종양으로 피부에 발생하는 암 가운데 악성도가 가장 높다. 이외에도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 염증반응이 유발되면서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일광화상(Sunburn)은 썬탠이나 야외작업이 많은 직업인이 자외선 차단을 충분히 못했을 때에도 자주 발생한다.

암협회 관계자들은 “많은 주민들이 높은 피부암 발병율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위험성에 대한 주의는 매우 부족하다”며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15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야외 활동 시 자주 바를 것 ►모자나 선글라스 등 직사광선을 막을 수 있는 보호기구 착용 ►일광이 지나치게 강한 낮시간 야외 활동 자제 ►지나친 태닝 자제 등을 권유했다.




전승훈 기자 hun@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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