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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여른이 알알이 담긴 '옥수수'

씨눈은 양질의 지방산 함유 동맥경화 예방 효과
팝콘은 당분 적고 섬유질 많아 다이어트에 제격

수많은 채소와 곡식 중에서도 시골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것은 '옥수수'. 한적한 시골길에 아름드리 우거진 나무와 청량하게 우리는 매미의 울음소리. 그리고 한여름 뜨거운 볕 아래 노랗게 알알이 익어가는 옥수수가 뽀얀 수염을 달고 주렁주렁 하늘을 향한다. 정겹고 여유로운 한여름의 풍경이다.

7월이면 풍요로운 수확을 이루는 옥수수는 밀, 벼와 함께 세계 3대 작물에 속할 만큼 생산량도 많고 식량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준다. 직접 먹기도 하지만 분말의 형태로 가공 식품에 대량 사용된다. 옥수수는 원래 아메리카에서 고대부터 재배되던 농작물인데, 콜럼버스가 스페인에 전하면서 전 세계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한국 옥수수로 유명한 찰옥수수는 1990년대에 개발한 품종이다.

옥수수는 대부분의 성분이 탄수화물이지만 섬유질이 많아 변비 예방에 좋다. 특히 씨눈에는 영양가가 높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는 양질의 지방산이 25% 들어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신경조직에 필요한 레시틴과 피부 저항력을 높이는 비타민E도 함유되어 있어 면역 활성화에도 효과적이다.

옥수수를 튀긴 팝콘이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을 주는 이유는 높은 섬유질과 적절한 지방이 어우러지고 당분이 적어 건강 다이어트식으로 적합하다.



하지만 옥수수에는 니아신이 부족해 오랫동안 옥수수만 먹게 되면 피부병이 유발될 수 있지만, 주식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옥수수로 만드는 요리도 다양하다. 옥수수로 전 만들기. 찐 옥수수를 알알이 떼어도 좋고 세로로 알부분만 썰어내어 사용해도 된다. 양파와 색색의 파프리카를 옥수수 크기 정도로 잘게 썬다. 재료를 모두 섞고 달걀과 밀가루를 고루 섞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한 스푼씩 떠서 동글동글하게 모양을 잡는다.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익혀낸다.

고구마 샐러드도 색다르다. 잘 구운 고구마를 반으로 갈라 속을 파 보트 모양을 만들어 놓는다. 옥수수와 파프리카, 방울토마토를 잘게 썰어 이탈리안 드레싱에 버무려 고구마 속을 채운 후 파슬리 가루를 뿌려주면 한 끼 다이어트식으로도 거뜬하다. 다른 채소들과 섞어 바삭하게 튀겨낸 후 시럽으로 버무리면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옥수수 강정이 된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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