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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한인 태권 소녀, 미 국가대표 됐다

플러싱 IS25 중학교 7학년 하유니양
14~15세 부문서 언니들 제치고 영예
내달 콜로라도주 올림픽 선수촌 입소

뉴욕 한인 청소년이 태권도 미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하유니(13)양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USA 태권도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주니어 웰터급 14~15세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3세임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뛰어나 14~15세 부문에 특별 초청됐다.

미 올림픽위원회 산하 태권도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38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IS25 중학교 7학년에 재학 중인 하양은 "7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는데 적성에 맞지 않아 힘들었다. 그래서 우연히 피아노 학원 옆에 있던 태권도장을 다니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어 하루 종일 태권도만 하고 싶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지난해 태권도 2단증을 취득했다는 하양은 지금도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바로 도장으로 달려와 후배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밤 늦은 시간까지 연습할 정도로 열성이 있다고 한다.

하양을 가르치고 있는 이글스태권도 박림 관장은 "(하양의) 부모님도 처음엔 태권도를 전문적으로 하는 것에 반대했는데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이를 허락하셨다"며 "워낙 운동에 소질이 있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만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양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지난해 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SA오픈태권도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오픈태권도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체급과 나이별로 총 48명의 국가대표(2015 USA National Team Member)가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8월 2일부터 9일까지 콜로라도스프링스의 올림픽 선수촌에서 다음 대회를 위한 합숙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하양이 어떤 대회에 출전하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양은 아파트 관리를 하고 있는 하상용(50)씨와 김선미(43)씨의 외동딸이다.

서승재 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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