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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월마트, 편의점 만한 '소형' 매장 확대

올해 안에 300개 오픈 추진 중
판매 제품 픽업 스테이션 활용
온라인 강화로 아마존과 경쟁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소형화와 온라인 사업을 통해 소비자층 확대에 나섰다.

코트라 LA무역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3285개의 초대형 매장(Supercenter), 508개의 대형 매장(Discount Store), 359개의 소형 매장(Neighborhood Market)을 보유한 월마트는 2014년 300개의 소형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소형매장은 초대형 매장의 5~20% 크기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도심에서 편의점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소형매장은 소비자가 월마트 온라인에서 TV, 자전거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한 후 이들 매장으로 배송된 제품을 찾아갈 수 있는 픽업 스테이션(Pick-Up Station)으로도 운영된다. 실제로 월마트는 덴버 지역의 한 매장에서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주문한 식료품을 운전하면서 픽업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시스템을 시범 운행 중이다.

또 월마트는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온라인 사업에 5억 달러를 투자한 월마트는 올해에 추가로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값싼 제품만 판매한다는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선글라스, 와인 냉장고 등 고가 제품 판매도 나섰다. 또 변동 가격모델 도입, 반짝 세일, 고급제품 판매 등의 전략으로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업체에 맞서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월마트는 온라인에서 제품을 테스트하고 이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온라인 벤더소싱 기회를 적극적으로 타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올해 월마트 1분기 순수익은 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또 동일 점포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0.1% 감소해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는 "월마트의 성장을 위해서는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편의점 크기의 소형 매장을 도심에 배치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주요소까지 배치하는 전략으로 소비차층 확대에 나섰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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