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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꽂 중의 왕' 기품과 탐스러움이 넘친다…모란과 작약

모란(Paeonia)은 크게 초본식물 모란(Herbacious peony)과 목본식물인 나무 모란(Tree peony)으로 나뉜다. 초본식물 모란은 작약 혹은 함박꽃이라고 불리고 목본식물 모란은 그냥 모란 혹은 목단이라고도 불린다.

두가지가 꽃의 모양과 색깔, 크기 등이 거의 비슷하다. 단 작약은 잎이 잎줄기에서 갈라지다가 윗부분이 세 개로 갈라지고 모란은 잎사귀가 작은 잎 세장으로 되어있고 작은 잎은 가장자리가 3개에서 5개 부분으로 되어있어 잎의 모양에 차이가 난다.

작약은 늦가을에 땅 위의 부분이 죽어 없어졌다가 다음해에 다시 싹이 올라오는 다년생 식물이고 모란은 관목으로 자라 목질의 가지에 꽃이 피게 되는 낙엽 관목이다.

▶모란



모란은 목질의 관목으로 3피트에서 5피트까지 느리게 자라고 옆으로도 그만큼 퍼진다. 푸른빛을 띤 녹색이나 청동색을 띤 녹색의 잎이 보기에 좋다. 봄이 되면 큰 꽃이 피는데 10인치까지 되는 큰 꽃도 있다. 대개의 경우 심고난 다음 해부터 꽃이 피지만 모란 특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까지에는 7년, 8년을 기다려야 한다.
모란은 작약 뿌리에 접목해서 키운 것으로 맨뿌리 식물로 심는다. 접목선이 흙의 표면에서 3인치나 4인치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꽃의 빛깔은 흰색과 분홍, 빨강, 보라색 등이 있다.

▶작약

작약은 필요한 겨울동안의 냉기가 충족되어야 꽃이 잘 핀다. 여름 날씨가 너무 더우면 꽃이 오래 가지 않고 시들게 된다. 일찍 꽃이 피는 종류를 골라 한여름 더위 전에 꽃이 피어있도록 하거나 아침에 햇빛이 들고 오후에 그늘이 지는 곳에 심으면 꽃이 피어있는 동안 무더운 열기를 피할 수 있다. 여름 더위가 심한 내륙지역이라면 오후에 그늘이 지는 곳에 심는 것이 안전하다.

키는 2피트에서 4피트까지 자라고 옆으로도 그만큼 자란다. 잎은 짙은 녹색으로 건강하고 보기에 좋으며 꽃도 탐스럽고 아름답다. 꽃의 빛깔은 순백색에서부터 분홍색, 크림색, 빨간색, 짙은 빨간색 등이 있고 홑꽃도 있고 겹꽃도 있다. 꽃의 크기는 2인치 정도에서 10인치까지 큰 것도 있고 많은 경우 장미 향기와 비슷한 향기가 난다.

작약은 이른 봄이나 가을에 맨뿌리 식물로 심는다. 심기 일주일 전쯤 심을 곳을 깊게 파고 동물 거름이나 오가닉 컴포스트, 인이 많이 든 비료를 흙과 함께 섞은 후 밑을 채워 넣고 흙이 안정되도록 한다. 너무 깊게 묻으면 꽃이 피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뿌리가 편안하게 앉도록 자리를 잡되 맨 아랫부분 눈이 1인치 정도 묻히도록 심는다. 컨테이너에서도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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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전혀 상관없어요
필리핀 바이올렛


필리핀 바이올렛(Philippine Violet-Barleria cristata)은 필리핀이 원산지도 아니고 바이올렛과도 아무 상관이 없는 식물이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늦은 봄에서 한여름에 걸쳐 매우 아름다운 블루의 꽃이 피는 관목으로 지역에 따라 다년생 초본식물로 자라기도 하며 꽃이 피는 시기도 다르다. 동부로 갈수록 꽃피는 시기가 늦어져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꽃이 피는 곳도 있다. 다년생으로 자라는 지역에서는 서리 때문에 죽은 윗부분을 완전히 잘라내고 짚이나 멀치로 덮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 윗부분을 걷어내어 다음해에 다시 싹이 올라오도록 한다.

원산지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지역이지만 하와이에 귀화해서 토착식물처럼 자란다. 특별한 손질을 해주지 않아도 보기좋은 모양으로 쉽게 잘 자란다. 꽃은 2인치 정도 크기의 트럼핏 모양이다. 다년생으로 자랄 경우 3피트 정도 키가 크고 관목으로 자랄 경우 4피트에서 6피트 정도 자라 울타리용으로 심으면 좋다. 꽃의 빛깔은 보랏빛이나 연보라빛, 순백색이 있으며 담자색과 흰색이 섞인 것이 있다. 잎은 위쪽이 짙은 녹색이고 아래쪽은 옅은 녹색이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거나 잠깐동안 그늘이 지는 곳에서 잘 자라며 비옥한 흙을 좋아한다. 물을 줄 때에는 한번에 많이 주도록 하고 가지치기는 더 풍성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 가지 끝을 조금 쳐내거나 모양을 잡기 위한 정도로 한다.
번식시키기 위해서는 가을에 가지를 잘라 땅에 심으면 쉽게 뿌리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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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야생화
씀바귀


씀바귀(Ixeris dentata)의 영어 일반명은 코리안 레터스(Korean Lettuce)다.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다년생으로 이른 봄에 어린 싹과 뿌리를 캐서 봄나물로 먹는데 약간 쓴맛이 난다.

1피트에서 2피트 정도 길이의 가는 줄기에 잎이 나며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싸고 있다. 줄기나 잎을 자르면 흰 액이 나온다. 초여름에 가지마다에서 노란색 꽃이 피며 흰꽃이 피는 흰씀바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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