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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맥스 통해 차값 평가 받은 후 딜러와 협상

자동차 알뜰 거래하려면…트레이드인
카맥스 가격을 최저가로 삼아
마지막 카드로 활용하면
중고차 가격 잘 받을수 있어

중고차 가격협상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미주 최대 중고차 매매업체 카맥스 전경. Photo=NAKI PARK

중고차 가격협상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미주 최대 중고차 매매업체 카맥스 전경. Photo=NAKI PARK

자동차 구매나 리스에 있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현재 소유하고 있는 차량을 트레이드인(trade-in)하는 경우가 많다.

트레이드인을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딜러에서는 최저가를 제시한 후 최고가에 다시 판매해 짭짤한 수입을 올린다.

실제로 한인들도 즐겨 이용하는 중고차가격정보 전문 사이트 켈리블루북(KBB.com)에서 'Very Good' 상태의 2010년형 도요타 캠리LE (마일리지 4만8000마일)의 트레이드인 가격이 1만1986달러로 나온 반면 개인판매 가격은 1만3373달러로 1387달러의 차이가 난다. 하지만 실제로 딜러에서는 블루북 평균가보다 더 낮게 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개인판매에 비해 가격차이는 더 커지게 된다.

따라서 딜러가 제시하는 트레이드인 가격이 만족스럽지 않아 개인적으로 판매해 보려는 운전자들도 많지만 실상 판매광고부터 시운전, 서류수속, 구매자와의 협상 등 직접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트레이드인 가격을 잘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신차 구매시 온라인을 활용하면 크게 절약할 수 있듯이〈본보 16일자 중앙경제 1면> 트레이드인도 온라인과 미주 최대 중고차 매매업체 카맥스(Carmax.com)를 활용하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맥스는 전역에 120여개 지점을 갖춘 전문업체로 시스템화된 중고차 평가항목으로 가격을 산정해 업계에서 켈리블루북과 함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선 켈리블루북을 통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기본적인 딜러가격과 개인판매가격을 조사한 후 인근 카맥스를 찾아가 소유 차량의 현재 가치를 알려 달라고 요청하면 카맥스측은 무료로 차량 평가를 통해 7일간 유효한 가격을 제시해 준다.

카맥스 가격을 트레이드인 최저가로 기준 삼아 딜러와 협상하면서 최대한 켈리블루북의 개인판매 가격에 가까운 선에서 결정하면 된다. 여기서 만일 딜러가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한다면 카맥스나 개인판매를 통해 해결하면 된다.

LA오토플라자의 고태희 대표는 "최근 들어 소문을 듣고 무작정 카맥스에 가서 중고차 가격을 받아 오는 경우가 많은데 중고차 가격산정은 업체 또는 딜러에 따라, 세일즈맨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참고로 해야지 차량에 따라서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면서 "상태가 좋아 6000~7000달러 정도 되는 차량의 소유주가 오자마자 카맥스에서 받은 가격이 5000달러인데 더 줄 수 있냐며 더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는 경우도 있어 카맥스 가격은 반드시 가격협상 마지막 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레이드인을 통해 신차구매를 할 경우 가격 협상이 완결되기 전에 트레이드인 차량이 있음을 알리면 구매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트레이드인을 통한 신차 구매는 딜러에게 일종의 보험이나 보너스를 안겨주게 된다는 것이다.

즉 딜러측이 정해진 MSRP로 협상에 제한이 있는 신차 가격을 소비자에게 맞춰 주고는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트레이드인 가격에서 이윤을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트레이드인 여부는 신차가격이 결정될 때까지 알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naki@koreadaily.com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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