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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한인 사업가들 투자유치·창업 노하우 배운다

11회 차세대 무역스쿨 개막
수강신청 쇄도해 정원 늘려

'남가주 무역인 사관학교'로 통하는 LA한인무역협회(이하 옥타LA.회장 김주연) 주최 '제11회 2014 차세대무역스쿨'이 18일 시작됐다.

내일(20일)까지 2박3일 동안 LA한인타운의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리는 차세대무역스쿨엔 55명의 수강생이 참여, 무역업에 대한 젊은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당초 정원을 50명으로 정했던 옥타LA 측은 신청이 쇄도하자 수강생 수를 55명으로 늘렸지만 결국 10명은 내년을 기약해야 했다.

옥타LA 김주연 회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세계 68개국 130여 개 지회를 보유한 월드옥타 네트워크의 일원이 돼 한민족 경제공동체의 확대에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김현명 LA총영사, 월드옥타 이청길 이사장, 고석화 명예회장, 옥타LA 정병모 이사장을 비롯한 내, 외빈들의 축사에 이어 단상에 오른 홍명기(80) 월드옥타 명예고문은 '돈을 버는 것과 나눔'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홍 고문은 19살에 UCLA로 유학 와 화학과를 졸업하고 화학회사 연구소에 입사했지만 인종차별로 승진을 하지 못하게 되자 26년 동안 일하던 회사를 떠나 도료 비즈니스를 시작, 미 시장 점유율 1위의 특수코팅 페인트 회사인 듀라코트로 성장시키기 까지의 과정을 가감없이 털어놓아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무역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남품기일"이라면서 "정직과 성실은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돈을 벌면 이웃과 나눠야 하며 나눔의 삶이 행복을 준다"고 덧붙였다.

'트렌드 플러스 트레이드(Trend + Trade)'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무역스쿨의 프로그램은 무역이론과 실무 강의가 주를 이뤘던 종전과 달리 경영학석사(MBA) 과정에서 볼 수 있는 '투자유치를 위한 창업 아이디어 프리젠테이션'을 비롯한 팀 프로젝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A의 캘리포니아 트리니티 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는 유학생 이경환(26)씨는 "앞으로 무역을 하고 싶어서 무역스쿨 등록을 결심했다"며 "공인회계사인 동생이 가르쳐줘 무역스쿨에 대해 알게 됐는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강사진과 특강 연사의 면면도 화려하다. 캘폴리 포모나 대학 진형기 경제학 명예교수, UC리버사이드 장태한 교수, 미니 이 CPA, 래리 콕스 페퍼다인대 교수, 에모리대 김종화 교수, 캘스테이트 롱비치 박선욱 교수, BBCN 케빈 김 행장, 한미은행 금종국 행장, 라티노 경제인협회 임원인 루이스 에체베리아 등이 강연에 나선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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