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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인상에 체인점도 '들썩'

치폴레·던킨도너츠·스타벅스 등 가격 인상 계획

육류·커피·코코아 등 식자재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이를 이용해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요식.음료 업체들도 메뉴 가격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CNN머니는 치폴레.치즈케이크팩토리.던킨도너츠.스타벅스 등 대형 체인들이 2분기 실적발표를 전후해 가격을 올리거나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의 가뭄으로 농산물과 육류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가 세계 최대 커피생산지인 브라질 역시 가뭄에 시달리면서 커피 수확량이 줄어들어 주요 요식.음료 체인들의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치즈케이크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허쉬사는 지난 주 코코아와 유제품.견과류 가격 상승을 이유로 초콜릿 가격을 8% 인상했다. 이에 따라 치즈케이크팩토리 역시 메뉴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수퍼마켓 등에서 던킨도너츠 패키지 커피를 판매하는 JM스머커와 맥스웰하우스.유반 커피를 판매하는 크래프트는 지난달 커피 가격을 각각 평균 9%와 10%씩 올렸다.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메뉴 가격 인상을 최대한 미뤄오던 요식업체들도 차례로 인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스타벅스가 커피메뉴를 5~20센트 올린 데 이어 던킨도너츠도 오는 24일 실적 발표 이후 구체적인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또 치폴레 역시 지난 4월 3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주요 식재료로 쓰이는 소고기와 아보카도가 가뭄으로 가격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한편 레스토랑 서플라이 업체인 스펜디퍼런스가 최근 레스토랑 체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3%가 메뉴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식품 가격이 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치즈와 버터.소고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올랐으며 돼지고기와 소시지도 21% 올랐다. 반면 지난해 중부지방 가뭄 영향으로 크게 올랐던 옥수수가격은 하락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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