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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으로 더위 이기세요”

원기 회복 위해 ‘삼계탕’ 인기
‘육개장’도 선호



‘초복(18일)’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됐다.

우리 선조들은 농사 일로 고단했을때 ‘닭’으로 단백질을 보충했었다고 한다.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는 삼계탕(사진)은 닭과 인삼, 대추, 마늘 등 몸에 좋은 재료를 넣고 푹 고아서 먹는 한국 전통 음식으로 계삼탕이라고도 한다.



김완 산호세 자생한방병원 분원장은 “‘열로써 열을 다스린다’는 동양의학 사상에 의거해 예로부터 더운 날 뜨거운 기운을 가진 닭과 인삼을 넣은 삼계탕을 먹으면 더위를 물리칠수 있다고 믿었다”며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을 때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병후 몸이 쇠약해졌을때 보양 재료를 더해 삼계탕을 끓여 먹으면 기운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분원장은 “삼계탕을 요리할 때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위벽을 자극하지 않고 소화가 잘되는 찹쌀과 마늘을 첨가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땀을 조절하고 세포 재생력을 높이는 황기를 첨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장선용 요리전문가는 “삼계탕 대신 소고기를 넣은 육개장이나 닭고기를 넣은 닭계장을 비롯해 깨를 갈아 차갑게 먹는 임자수탕, 시원한 닭 육수에 식초와 겨자를 넣고 새콤하게 먹는 초계탕도 보양식으로 좋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철을 맞아 베이지역 대부분 한인 요식업체들과 마켓들은 원기보충을 위한 다양한 메뉴와 식재료 등을 선보인다.

국제마켓은 초복을 맞아 보양식 재료인 냉동 전복을 개당 3.99달러, 삼계탕용 약병아리를 3.69달러에 판매한다.

한국마켓은 깐 전복을 파운드당 15.99달러, 약병아리를 개당 2.99달러로 할인 판매한다.

밀피타스와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장수장 식당은 인삼, 마늘, 은행 등을 넣은 장수 삼계탕과 육개장을 마련했다.

산타클라라 비원식당은 갈비탕, 우거지 갈비탕, 육개장 등을 선보이고 있다.



강유경 기자 quuee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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