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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기증 한인 참여 높다

코너-애바 돕기 300명 동참
젊은층 적극적 관심 더 필요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한인 어린이들을 위한 골수기증 등록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골수기증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종려나무교회 최선주 목사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교회에서 진행 중인 골수기증 캠페인에 해당 대상인 44세 이하 한인 300명이 동참했다. 지난 6월 그레이스교회에서 열린 전도집회와 7월 위튼의 코스타 시카고 컨퍼런스 등에서 골수기증을 알렸고 뜻있는 한인 젊은이들이 앞다투어 한인 어린이 살리기에 나섰다.

20일 아이타스카의 한미장로교회에서 열린 시카고지역교회협의회의 창립 40주년 기념음악회에서도 골수기증행사가 열렸다. 이날 골수기증을 신청한 정동규(호프만에스테이츠 거주) 씨는 “음악회에 왔다가 권유를 받고 골수기증등록을 하게 됐다. 이전에도 한인 어린이들이 골수기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시카고 지역 아이들이 투병 중이라는 것은 오늘 처음 알게 됐다”며 “설명을 들으니까 골수기증이 그리 어렵거나 힘든 일은 아니라서 응하게 됐다. 많은 한인들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선주 목사는 “코스타 컨퍼런스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동참했다. 8월 시카고한인거리축제에서도 등록을 받을 생각이고 9월중에 열리는 5K 달리기대회를 통해 한인 어린이들의 상황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수기증행사는 한인 코너 림(8)군과 애바 리(5)양을 위한 것이다. 코너 군은 2009년 선천성면역결핍증(X-linked hyper IgM syndrome)이 밝혀졌고 2년 전 골수이식수술을 받았으나 실패했다. 애바 양은 두 가지 백혈병을 앓고 있으며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두 어린이 모두 골수이식수술이 필요하지만 매칭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한인들의 골수등록이 낮아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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