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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트로피 '망가졌다'…독일 우승 축하 행사에서 파손

지난주 제20회 브라질 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한 독일 대표팀이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 준우승에 그친 아르헨티나를 조롱하는 댄스를 춘데 이어 월드컵 트로피까지 손상시켜 파문이 일고 있다.

현지 일간지 '디 벨트'는 21일 "축하 행사에서 월드컵 트로피가 파손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국제 축구연맹(FIFA)에 보관돼 있는 진품이 아닌 모조 트로피"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브란덴부르크 광장에서 벌어진 축하 행사에서 트로피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는 것이다. 볼프강 니어스바흐 독일 축구협회장은 "걱정스런 상태는 아니며 전문가가 고칠수 있다"며 "누가 이같은 일을 저질렀는지는 조사했지만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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