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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도서관 내 초등학교 교실 설치 논란

타운정부 "신입생 늘어 불가피한 조치"
일부 주민 "지금도 공간 부족해 이용 불편"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공립도서관 일부를 인근 얼리차일드후드 초등학교 임시 교실로 사용하기 위한 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팰팍 타운정부는 도서관과 맞닿은 건물에 있는 얼리차일드후드 초교의 신입생이 크게 늘면서 도서관 한 켠에 30x17피트 규모의 임시 교실을 설치하기로 결정 지난주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가 끝나면 오는 가을학기부터 교실로 쓰일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2만4000달러가 투입된다.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은 "신입생이 늘면서 추가 교실이 꼭 필요한 상태"라며 "주 교육국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서관 공간이 줄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어학.요가 등 주민 대상 무료 수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어 도서 보유량이 상당해 도서관 방문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도서관 일부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이용자가 많은 상황"이라면서 "현재 도서관은 여유 공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타운정부 측은 입학생이 크게 늘면서 초교 건물을 증축하자는 의견이 계속 있었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학교 건물을 현재보다 한 층 더 올리기 위해서는 약 200만 달러의 공사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운정부 측은 "현재 학교 건물 증축에 대한 계획은 없지만 미래에는 가능할 수 있다"며 "논의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사에 대해 주민들도 의견이 나뉘고 있다. 한 히스패닉 주민은 "도서관에 임시 교실이 생기면 어린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이 느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 한인은 "인근 포트리 도서관에 비해 지금도 규모가 작은데 공간이 더 줄어드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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