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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엄마…그리고 선한 사마리아인들

전철역 선로에 유모차 떨어지자 뛰어내려
직원·승객 도움으로 아기와 함께 무사 구조

엄마는 용감했다. 그리고 '선한 사마리아인'들은 위기에 처한 엄마와 아기를 외면하지 않았다.

유모차를 탄 채 전철역 선로에 떨어진 아기를 구하려 뛰어내린 엄마와 아기가 무사히 구조됐다.

22일 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15분쯤 E전철 퀸즈 자메이카·파슨스아처역에서 엄마가 쓰레기를 버리려 잡고 있던 유모차에서 잠시 손을 뗐다. 그 순간 2살 아기가 타고 있던 유모차는 선로로 굴러 떨어졌고 엄마는 주저 없이 뛰어내렸다.

다행히 전철역 보수공사를 하던 직원과 승객들의 도움으로 모녀는 안전하게 구조됐다. 발목과 눈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모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양호한 상태다.



유모차에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아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아기와 함께 전철을 이용하는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건을 접한 시민들은 뉴욕매거진 댓글란에 "역 플랫폼에서 아기 유모차에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서 있는 부모들이 많다"며 위험성을 알렸다. 한 엄마는 "나도 브레이크를 안 채울 때가 종종 있다"고 답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측은 웹사이트에 "역 플랫폼 가장자리는 배수 기능을 위해 선로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다"며 "아기 유모차를 가장자리에서 멀리 세우고 반드시 브레이크를 채울 것"을 당부했다. 또 "닫히는 열차 문 사이에 유모차를 절대 두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MTA 전철 시스템은 문 사이에 물체가 끼어도 인식하지 못해 그대로 운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댓글로 항의했다.

이조은 인턴기자 joeuni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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