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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소상인 차별 받고 있다

대출·정부사업 등서 불이익
연방상원 소기업위원회 보고서

여성 소상인들이 대출이나 정부 계약을 수주할 때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AP통신은 이날 발표된 연방상원 소기업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전체 소상인의 30%를 차지하는 여성 업주들이 남성 업주들에 비해 대출 및 정부사업 계약 수주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소상인의 대출 규모는 전체 소상인 대출액의 4.4%에 그쳤으며, 대출 건수를 기준으로 봐도 일반 대출은 16%, SBA 대출은 17%에 그쳤다. 대출 신청시 기각률 역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높았으며, 여성 업주들이 벤처캐피탈 펀딩을 받은 경우 역시 7%에 불과했다.

또 여성 소상인의 정부 사업 계약 수주율 역시 2012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4%에 그쳐, 지난 1994년 상원에서 결의한 연방 정부 전체 사업액의 5% 수준을 여성 기업인에게 배정하자는 목표 역시 지켜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상원 소기업위원회 위원장인 마리아 캔트웰(민주·워싱턴) 의원은 “이러한 수치는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여성 기업인들이 대출 등 문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성 기업인들의 경우 대부분 5만 달러 이하 소액 대출 비중이 높다”며 “SBA 대출 등 소액 대출 프로그램의 기준을 변경해 여성 소상인의 대출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보고서는 여성 기업 센터의 재정 지원을 늘려 더 많은 여성들의 비즈니스 상담 및 교육 기회를 늘릴 것을 요구했다.

1972년 전체 기업인의 4.6%에 그쳤던 여성 기업인은 2007년 29%로 증가했다. 이 기간 여성 기업인들이 창출한 일자리는 50만개에 달한다.

김수형 기자 shkim14@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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