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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미국은 일본을 믿지 말라

박상수


요즘 일본이 고삐풀린 말처럼 좌충우돌하고 있다. 일본의 힘이 너무 커지다보니 미국에게도 옛날처럼 고분고분하지 않다. 일본은 그간 꾸준히 내부적으로 힘을 키웠고, 미국은 일본을 너무 믿었다. 앞으로는 오히려 미국 일본의 눈치를 보아야 할 날이 멀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지금이라도 일본이 옛날을 잊지않는다는 사실을 살아야 한다. 한때 2차세계대전을 일으켜 아시아를 침략하려 했던 일본이 다시 재무장을 하고 자기 갈길을 가고 있다.
만약 일본이 과거 아시아를 침략한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많든 적든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고, 독일처럼 한국·중국 그리고 아시아 여러나라의 발전을 도우면서 더불어 같이 잘사는 아시아를 만든다면어떻게 됐을까. 아시아 여러나라는 일본의 참뜻에 감사하며 과거를 잊고 서로 돕고 협력할 것이다. 일본에서 한국, 중국까지 해저 터널을 뚫어 한국-중국-유럽을 연결하는 길도 만들고, 유럽과 같이 잘하는 독일처럼 우리 아시아 국가가 모두 평화롭게 잘살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말만의 사과도 거절하고, 과거에 자신들이 저지른 잔혹한 역사를 억지로 부정하며, 군비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쟁을 할수 있는 나라로 되살아나 옛날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일본의 검은 속셈을 미국과 한국은 잊어선 안된다. 일본은 전쟁할 권리를 자위권이라 하지만, 역사는 되풀이 된다. 일본이 우리나라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걸고넘어지는 것은 시비거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거기에 숨어 있는 음흉한 속셈을 우리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개인도 이웃이 좋으면 참 좋은 일이 생기지만, 이웃이 나쁘면 비극이 생긴다. 국가도 다를 것 없다.
필자는 어렸을 때 일제치하 식민지 교육을 받았다. 일제는 어린 우리들에게 언제나 “일본이 미국을 먹는다”고 가르쳤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나 패전 후 일본은 바짝 엎드리고 국가 재건에 힘썼다. 마침 6.25 전쟁과 월남전이 발발하자 일본은 자기네 땅을 ‘넙죽’ 미군기지로 바쳐 전쟁의 발판으로 삼았고, 일본은 손쉽게 전후 복구를 할수 있었다. 그러나 전후 미국은 실수했다. 일본이 겉으로는 미국에 복종하는 것 같아도, 일본인의 구심점은 천황이었다. 미국은 일본이 신으로 모시는 천황제를 폐지했어야 했다. 패전해서도 천황을 폐위하지 않았기에, 지금도 일본인은 진실과 거짓에 관계없이 ‘애국’이라면 전 국민이 단결한다.
일제시대 식민지 교육을 받았던 필자는 일본의 속셈을 잘 안다. 일본은 약자 앞에 한없이 강하고, 강자 앞에는 너무도 예의가 발라 간을 빼어줄 듯 하다. 일본인은 인사할 때 절을 한번만 하지 않는다. 계속 머리를 조아린다.
이제 세계가 아무리 부당하다고 떠들어봐야 일본 아베 총리는 제갈 길을 갈 것이다. 일본은 북한과 인본인 납치문제로 미국을 시험하고 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아베총리의 방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은 한발 더 나아가 미국을 강하게 뒷받아 쳤다. 일본은 “주일미군도 일본의 양해가 없으면 한반도 유사시 전쟁이 발생해도 미군 자동 투입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아베는 지금 한미일 공조를 흔들어 북한의 숨통을 터주려고 한다. 이는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게 자기들의 힘을 과시하려 함이고, 일본이 독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해도 북한의 입을 막으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강력한 반일 감정을 시험하고, 우리가 굽히고 들어가도록 압력을 넣기 위해서다. 미국은 일본의 속셈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한국은 국방에 힘을 써 일제 36년간 일본에게 당한 뼈아픈 과거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오랜 기간 우리나라는 항상 주변국에 당하기만 했다. 이제 우리나라는 단단히 무장해 누구에게도 침략받지 않는 강력한 국가를 만들어서 우리후손에게 넘겨주어야 할 것이다. 강대해진 우리나라가 세계약소국을 지원해 잘살게 하고, 스위스같은 중립국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남북한이 유엔 감시하에 통일이 될때, 우리나라 통일을 위해 힘써준 나라에 보은하고, 휴전선이 세계의 관광명소가 되고 생태계의 동물원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금강산을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여 남과 북이 없는 살기좋은 나라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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