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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식 ‘화합의 장’

워싱턴한인연합회·VA한인회·수도권MD한인회 공동개최

워싱턴 일원 3개 한인회가 올해 광복절을 시작으로 매년 3.1절과 광복절을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린다 한)와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서재홍)는 23일 낮 기자회견을 열고 제69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예년과는 달리 한 곳에서 통합해서 열어 화합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복절 기념식은 지난 2009년 이들 한인회가 마지막으로 공동주최한 뒤 이후 매년 2곳에서 따로 열려왔다.

한인회 활동영역을 두고 마찰을 빚자 워싱턴한인연합회와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가 따로 기념식을 열었으며 버지니아한인회는 두 곳 모두 참여하거나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와 기념식을 공동개최하기도 했다.



3.1절 기념식은 2012년부터 매년 공동개최하고 있으나 지난해에는 주관단체가 불분명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인회장들은 회장 권한으로 올해 기념식을 공동개최하고 이후 한인회별로 이사회와 총회에서 3개 한인회가 3.1절과 광복절을 공동주최하는 안을 상정, 명문화하기로 했다.

한인회장들은 “한인들에 중요한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안이 이사회나 총회에서 부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9일 오후 6시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오시안 홀 공원에서 열리는 기념식은 1부 공식 기념식에 이어 2부에는 워싱턴 한인무용단과 천지음 사물놀이, 워싱턴 소리청 공연과 비룡태권도 시범단의 대금 연주에 맞춘 태권도 시범 등이 열린다.

3개 한인회는 400명 분의 불고기 식사를 참석자들에게 대접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미대사관과 보훈처, 사단법인 원코리아도 참여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회장이 “앞으로 3개 한인회가 화합하는 모습을 동포사회에 보이고 싶다”고 말하자 서 회장은 “중요한 행사의 공동개최가 앞으로도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홍 회장은 “올해 기념식이 한인들뿐만 아니라 미국인들도 참여하는 흥겨운 지역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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