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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경, 체포·제압술 전면 재교육

에릭 가너 사망 사건 계기
'목조르기' 등 절대 금지
LAPD 훈련 방식 도입 방침

〈속보> 경찰의 과잉 제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에릭 가너 사건을 계기로 뉴욕시경(NYPD)이 모든 경찰관을 대상으로 체포.제압술에 대한 전면 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윌리엄 브래튼 시경국장은 22일 벤자민 터커 훈련.교육부국장에게 3만5000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체포와 제압술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번 가너 사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목조르기는 지난 1994년부터 시경이 금지한 제압술이지만 아직까지 일선 경찰관들이 공공연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재교육 과정에서 이러한 폐단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래튼 국장은 "뉴욕시경의 경찰관들은 보다 엄격한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며 "현재 첨단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LA경찰국(LAPD)에 연수단을 보내 그곳의 훈련 방식을 배워오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브래튼 국장은 LAPD 국장을 역임했으며 재직 당시 새로운 훈련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LAPD는 지난 2007년 한 이민단체 집회 진압 과정에서 경찰이 곤봉과 고무탄을 쏘아 27명이 부상당하는 사건 이후 새로운 진압과 체포 훈련 방식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브래튼 국장은 그러나 '깨진 유리창(broken windows) 이론'으로 불리는 현재의 시경 운영 원칙은 바꾸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깨진 유리창'은 작은 범죄를 차단시켜 큰 범죄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범죄학 이론의 하나다.

브래튼 국장은 가너 사건이 발생한 스태튼아일랜드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미한 범죄부터 잡아야 큰 범죄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며 "나의 시경 운영 방침의 가장 중요한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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