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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폭염주의보 발령

이번 주말까지…일부 지역 100도 넘을듯

남가주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렸다. 연방기상청(NWS)은 오늘(24일)부터 주말까지 LA카운티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100도대를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NWS에 따르면 LA카운티와 샌개브리얼 밸리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오늘부터 다음주 화요일(29일)까지 90~100도대를 넘나들 것으로 보인다. 샌타클라리타와 앤틸롭밸리는 최대 105도까지 오른다.

오늘 LA다운타운의 낮 최고기온은 91도. 버뱅크와 패서디나는 각각 95도, 99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풀러턴(92도).가든그로브(89도).어바인(87도) 등 낮 최고기온이 80도대 후반~90도대 초반으로 전망된다.

NWS는 이번 주 불볕더위 예보와 함께 가주가 역대 가장 뜨거운 한해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NWS가 올해 1~6월까지의 기온을 조사.분석한 결과, 2014년 상반기 가주 평균기온은 같은 기간, 20세기를 통틀어 집계한 평균치보다 약 5도가량 높은 58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뜨거웠던 한해로 알려졌던 1934년보다 1.1도 높은 수치다.

NWS 스튜어드 세토 예보관은 "최근 2년간 LA는 역대 가장 '건조한' 날을 보냈다. 평균 강수량(12인치)이 예년보다 3인치나 줄었다"며 "일반적으로 8~9월이 남가주에선 가장 뜨거운 달이라 본격적인 '살인더위'가 시작됐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에 LA카운티공공보건국(이하 보건국)은 내일까지 '열사병 주의보'를 발령하고 안전수칙을 공개했다.

보건국의 조너선 필딩 국장은 "더위로 인한 탈수.열사병 등은 단순한 불쾌함이나 불편함이 아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라며 "특히 노약자들은 수시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보건국은 더위로 인해 건강을 해치지 않기 위해 ▶가급적 캠핑이나 하이킹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옷.모자.선크림을 준비하며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음료를 충분히 섭취할 것을 조언했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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