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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으로] 퀸즈인신매매중재법원 사례 분석해 보니…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4/07/25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4/07/24 17:27

중국계가 절반 차지, 한인은 10%도 안 돼
마사지업소·주택 등지서 함정수사에 덜미

'성매매 온상' 누명 둘러쓴 한인사회, 사실 아니다
지난 5월 뉴욕시립대 산하 아시안아메리칸연구소(AAARI)가 뉴욕시 성매매 종사자 가운데 아시안이 90%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한인이 두 번째로 많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뉴욕시 아시안 이민자 여성 매춘 실태'에 관한 이 조사 보고서는 마사지 업소를 이용한 남성들이 사용 후기를 올리는 웹사이트인 '럽맵스'에 등록된 2012~2013년 자료를 분석한 것이었다.

종사자의 이름을 토대로 인종을 분석한 결과 90%가 아시안이며 이들이 중국인과 한인이라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당시 연구소 측은 중국인이 가장 많고 두 번째가 한인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숫자는 제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본지가 아시안 인구가 가장 많은 퀸즈 지역에서 검거되는 성매매 여성 통계를 조사한 결과 그 격차는 컸다.

중국인과 한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인 등 아시안 인구가 많아 이 지역에서 적발되는 성매매 여성의 상당수가 아시안 여성인 것은 맞지만 정작 한인 여성은 10%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퀸즈형사법원 내 성매매 전담부서인 인신매매중재법원에 계류돼 있는 케이스 가운데 110여 건을 분석한 결과 한인 사례는 8건에 불과했다. 반면 중국계 여성은 49명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동남아시아 출신 여성과 히스패닉 여성이었다.

적발된 한인 케이스를 보면 대부분 30~40대 여성으로 주로 마사지 업소 또는 주택 등에서 비밀리에 성매매를 하다 경찰의 함정수사에 덜미가 잡히는 게 일반적이었다.

지난 1일 아스토리아에서 체포된 안모(35)씨는 스타인웨이스트릿에 있는 한 건물 2층에서 함정수사를 위해 신분을 숨기고 방문한 경찰관에게 60달러에 유사성행위를 해주겠다고 했다가 붙잡혔다.

또 다음날에는 리지우드의 한 상업용 건물에서 차모(45)씨가 검거됐다. 차씨 역시 함정수사 중이던 경찰관에게 160달러의 현금을 받고 성관계를 갖기로 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주택가에서도 버젓이 성매매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플로럴파크의 한 주택에서 신모(41)씨가 신분을 위장한 경찰관에게 80달러를 받고 유사성행위를 또 같은 날 벨로즈에서도 연모(44)씨가 80달러를 받고 유사성관계를 제공하기로 했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신동찬·서승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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