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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출귀몰 플러싱 연쇄 절도 용의자 수배

한인 식당 등서 현금 수만불·크레딧카드·스마트폰 잇따라 슬쩍
경찰 "아디아스 야구모자 쓰고 노스페이스 가방 휴대 히스패닉"

경찰이 지난해 말부터 7개월간 플러싱 일대 한인 미용실과 식당 등에서 연쇄 절도 행각을 벌인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해 11월 11일 오전 9시 7분쯤 플러싱 다운타운 루스벨트애브뉴에 있는 운전학원에서 명품 가방과 현금 30달러를 훔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4일까지 업소들을 중심으로 머드 7건의 연쇄 절도를 저지른 혐의다.

용의자는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10시10분쯤에는 먹자골목에 있는 한인 운영 사랑방식당에서 현금 1만8000달러와 다수의 크레딧카드가 들어있는 가방을 훔쳐 달아나기도 했다.

또 지난 1월 2일 오후 12시12분쯤에는 플러싱 134스트릿과 33애브뉴에 있는 철물점에서 크레딧 카드가 담겨있던 가방을 다음날 오전 9시15분에는 유니온스트릿에 있는 한인 미용실에서 현금 3000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가지고 도주했다.



용의자는 같은달 14일 오후 1시51분에 샌포드애브뉴에 있는 철물점에서 아이폰 두 개가 들어있는 지갑을 다음날 오후 2시45분쯤에는 루스벨트애브뉴에 있는 한 핸드폰매장에서 아이폰을 가지고 사라졌다.

가장 최근은 지난 14일로 이날 오후 11시30분쯤 프린스트릿에 있는 세탁소에 들어가 금고에 있던 현금 1만3000달러를 들고 도망쳤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히스패닉 남성으로 175파운드 5피트8인치 체구를 지니고 있다.

대머리로 마지막 범행 당시 검은색과 회색 아디다스 야구모자를 쓰고 노스페이스 가방을 휴대하고 있었다. 또 검은 셔츠와 바지를 입고 검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1-800-577-8477.

서승재 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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