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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시장 한인 '큰 손'들 사업 다변화 바람

"자바 장기 불경기…과도한 투자는 무리"
돈 벌 투자처 부동산·음식점 등 눈돌려

더 클래식

-9가와 메인 2층 건물 인수 쇼핑문화공간 마련

- 건물내에 커피숍·맥주집 오픈

-올림픽과 베렌도 코도 건축 투자



조이아 액세서리

-리틀 도쿄 마켓플레이스 몰 공동 인수

-음식점 '시크릿 가든'. '만나' 인수

타이밍

-12가와 스탠포드 인근 LA 패션마트 빌딩 공동 인수

-또 다른 투자그룹도 피코와 스탠포드에 건물 인수

끊임없는 불경기 속에서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 업주들의 사업 다변화가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의류, 액세서리 등의 개인사업을 하면서 부동산 매입, 음식점 투자 등 다른 분야로도 활동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 위기는 곧 기회인 셈이다. 의류도매업체 '더 클래식'의 트루먼 박 대표는 최근 9가와 메인 코너 지하 1층, 지상 2층 빌딩을 매입해 종합 쇼핑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빌딩을 인수하는데 470만 달러를 썼다. 이후 이 빌딩 안을 커피숍과 프리미엄 맥주 전문점 등으로 꾸미는 데도 적지않은 돈을 투자했다.

현재 이 빌딩 1층에 들어선 커피숍 더 클래식에는 타인종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등 이 지역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박 대표는 또, 올림픽과 세라노 인근 콘도 건축 프로젝트에도 투자한 상황이다.

그는 "지금 자바시장은 불경기다. 과도한 투자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며 "현 상황에서 현상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쪽의 투자가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조이아 액세서리' 데이비드 이 대표도 적극적인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다른 자바시장 사업가들과 함께 인수한 알라메다와 3가의 리틀 도쿄 마켓플레이스 몰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LA 한인타운 올림픽가의 대형 음식점인 시크릿 가든과 다운타운 무제한 고깃집인 만나에도 투자했다. 특히, 만나는 윌셔와 윌튼 인근 옛 다호갈비 자리에 2호점이 문을 연다.

이밖에 의류도매업체 '타이밍'의 김보환 대표도 적극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나서고 있다. 또 자바시장 한인 사업가들이 주축이 돼 12가와 스탠포드 인근 종합의류도매상가 LA 패션마트 빌딩을 1억 2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또 다른 한인 투자자들도 올해 초 피코와 스탠포드 남서쪽 코너의 스탠포드 플라자를 3100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자바시장 사업가들의 적극적인 투자에 한 부동산 브로커는 "사업으로 돈을 벌면 다음은 부동산이다. 공식이나 다름없다"며 "특히, 자바시장 불경기가 어느 정도 자산이 있는 일부 한인 업주들의 부동산 투자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또한 실제 부동산 투자가 가장 효과가 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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