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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대형 회사들 사무실 이전 '러시'

스테이플스 등 관리 AEG, 6층 빌딩 리스 리모델링
벙커힐에 밀집 '빅4 어카운팅 회사' 중 2곳도 이전

LA 다운타운 내에서 대형 회사들의 사무실 이전이 줄을 잇고 있다.

스테이플스 센터와 LA 라이브 등을 관리하는 AEG는 최근 11가와 호프의 약 100년 된 6층 빌딩 전체를 리스했다. 이 빌딩에는 AEG 라이브와 AXS 티케팅 등 AEG 핵심 부서 두 곳이 들어선다. 예상 직원수는 500여 명.

8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빌딩은 현재 리모델링 중이며 내년 4월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다운타운 벙커힐 지역에 밀집해 있던 '빅4' 어카운팅펌의 이전도 끊이질 않고 있다.



KPMG는 올 봄 사무실을 이전했다. 4가와 그랜드 인근 45층 웰스파고 센터-사우스 타워에서 6가와 호프 캘리포니아 뱅크 & 트러스트 빌딩으로 옮겼다.

또 다른 빅4 회계법인인 딜로이트 역시 지난달 4가와 그랜드 인근 54층 투 캘리포니아 플라자에서 5가와 그랜드 인근 50층 가스 컴퍼니 타워로 자리를 옮겼다.

가스 컴퍼니 타워는 딜로이트의 이전으로 공실률이 27%에서 20%로 낮아졌다. 딜로이트는 11만3000스퀘어피트 크기의 사무실을 사용하게 된다.

이에 앞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지난해 5월, 20년 넘게 사용한 투 캘리포니아 플라자에서 윌셔와 피게로아 인근의 52층 빌딩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들 펌들은 공통적으로 이사를 하면서 사무실 규모를 대폭 줄여 렌트비 절약 효과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딜로이트의 경우 기존의 27만6300스퀘어피트 규모 사무실을 11만3000스퀘어피트로 줄였으며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도 16만 스퀘어피트에서 13만5000스퀘어피트로 사무실 크기를 축소시켰다. KPMG도 줄이기는 마찬가지다.

한 어카운팅펌 관계자는 "렌트비가 계속 올라 회사 차원에서도 부담이 컸다"며 "리스 재계약대신 렌트비가 좀더 저렴한 것으로 이전한 것으로 안다. 사무실 크기도 줄였으니 세이브 되는 부분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분기 기준 LA 다운타운 사무실 공실률은 2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포인트 상승했으며 스퀘어피트당 평균 렌트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1달러 오른 3.04달러다.

지난해에 비해 공실률이 높아진 것은 KPMG, 딜로이트 등 대형 회사들의 사무실 크기 축소가 어느 정도 작용을 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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