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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밀입국자 1천명 , 조지아로 온다

1154명 수용…주지사, 오바마에 항의서한

최근 전국적 논란이 되고 있는 ‘나홀로 미성년 밀입국자’가 조지아주에 수용된다.
24일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는 미성년 밀입국자 1154명이 앞으로 6개월간 연방정부 난민정착위원회 시설에 수용된다고 발표했다. 딜 주지사는 이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항의서한을 보냈다. 그는 “최근 국토안보부 제 존슨 장관과 컨퍼런스 콜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며 “연방정부가 이같은 사실을 이메일이나 전화로 사전에 통지하지 않은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성년 밀입국자 수용에 대해 조지아주 보수파 정치인들이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딜 주지사는 “미성년 밀입국자가 조지아주에 수용되는데 대해, 나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우려하고 있다”며 “주의원들에 따르면, 최근 조지아주 공립학교에 남미 출신 학생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정치권은 남미에서 넘어오는 ‘나홀로 미성년 밀입국자’ 때문에 골머를 앓고 있다. 23일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홀로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은 밀입국 청소년은 지난해 3만8759명에서 올해 5월 31일 현재 4만6932명으로 8000명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9%(3445명)를 차지하던 12세 이하 불법 입국 아동의 비율은 올해 16%(7460명)로 크게 상승했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미성년 밀입국자 추방유예 조치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공격하고 있다. 남미 국경지대 일부 도시는 “밀입국자는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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