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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천사군단 "LA의 야구 맹주는 바로 우리"…12년만의 월드시리즈 제패 노리는 에인절스 '플레이오프 유력'

"12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자."

'천사군단' LA 에인절스의 올시즌 하반기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에인절스는 23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서 열린 홈경기서 난적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3-2로 누르며 60승40패로 6할대 승률에 도달했다. 가주 라이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2게임차로 뒤진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2위지만 60여 게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소한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추신수(31)의 텍사스 레인저스를 조 꼴찌로 밀어낸 에인절스는 200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4승3패로 꺾고 창단 이후 첫 정상에 오른바 있다.

LA 다저스 출신의 명포수 마이크 소시아가 감독으로 재임중인 에인절스는 공수 짜임새가 남다른 팀으로 꼽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이적해온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를 비롯, 마이크 트라웃-자시 해밀턴이 상위타선을 구성하고 LA출신의 한인 포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이 크리스 아이아네타와 함께 안방마님을 맡고 있다. 여기에 역시 나란히 LA가 고향인 우완 에이스 제러드 위버·개럿 리처즈가 선발로 호투중이다.

멕시코계 구단주 아트 모레노가 이끄는 에인절스는 오렌지 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북쪽까지 커버하는 폭넓은 팬 기반을 자랑하며 서민층이 많은 다저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유한 백인계층이 중심을 이룬다.

이때문에 구단 명칭도 애너하임에서 LA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소송까지 제기하며 반발했으며 LA카운티와의 차별화는 물론, 남다른 지역 자부심까지 돋보인다. 지난해 미키 해처 타격코치를 해고했던 에인절스는 '공격형 포수'로 불리는 최현이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올려주며 자신의 약점이던 수비도 상당부분 보강했다.

또 지난해 부진했던 푸홀스가 살아나며 트레이드 마크인 활발한 공격이 살아났다. 또 같은 조의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을 보이며 승수쌓기에도 큰 어려움이 없는 실정이다.

한편 에인절스가 오는 10월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고향 라이벌 다저스와 만나면 사상 첫 '프리웨이 시리즈'가 탄생할 전망이다.

에인절 스타디움(애너하임)=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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