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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한미장학재단 거액 기부

80대 김진문·백순옥씨 부부 5만 달러

80대와 70대 한인 노부부가 25일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회장 김상훈)에 각각 5만달러와 4만달러의 영구 장학금을 기탁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버지니아 폴스처치의 김진문(87)·백순옥(85)씨 부부와 비엔나에 사는 이상남(75)·조화영(74)씨 부부.

이들은 이날 낮 재단 임원진을 만나 장학금을 기부하며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해군 군의관 출신인 김 박사는 1958년 도미, 소아과 의사로 일하다 은퇴했다. 슬하에 두 자녀를 둔 그는 지난해 11월 5만 달러에 이어 이번에도 5만 달러를 추가로 기부했다.



 김 박사는 “임원진이 무보수의 자원봉사로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작은 정성을 전할 비영리단체를 고르다가 아내와 상의해 한미장학재단에 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재단 전국이사장을 지낸 이 박사는 “2020년까지 10만달러 장학금을 약정했는데 더 나이가 들기 전 일부라도 먼저 기부키로 했다”며 “6년이 더 남았는데 먼저 가더라도 아내에게 장학금 약속을 꼭 지켜달라고 부탁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 박사는 1992년 어머니 최근옥 여사 이름으로 1만5000달러를, 2000년에는 부인 이름으로 2만 달러를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이날 모임에는 재단 동부지회 김 회장과 에릭 서 홍보담당, 이현수 재무, 김용회 전국부이사장이 참석,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재단이 최근 장학금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200여명이 지원했다. 재단은 오는 9월26일 맥클린 힐튼호텔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재단은 장학기금 360만 달러 정도를 적립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1000만 달러를 목표로 기금 모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장학금 문의: 703-587-7029(김 회장)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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