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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 보러가자’ 관광 호황

김용순 기자
김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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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4/07/25 16:52

몬트레이 인근 해역에 출몰 빈번

해수 이상고온 현상에
산타크루즈 지역에 자주 출몰하고 있는 혹등고래를 보기위해 카약을 탄 관광객들이 혹등고래 가까이까지 접근해 관찰하고 있다. <br><br>

산타크루즈 지역에 자주 출몰하고 있는 혹등고래를 보기위해 카약을 탄 관광객들이 혹등고래 가까이까지 접근해 관찰하고 있다.



몬트레이 해역의 이상고온 현상으로 혹등고래가 해안 가까이까지 접근해 활동하면서 고래 관광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3시경 몬트레이 지역 해수면 온도가 68도까지 치솟아 1987년 ‘미국 자료 부이 센터’가 온도측정 부이(buoy)를 설치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7월의 수온이 평균 64도로 예년 평균인 52~56도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기상 및 해양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은 바다 속 찬물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북서풍이 몇 주간 불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으로 진단했으며,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뜻한 수온으로 해수욕과 서핑을 즐기는 주민 및 관광객들이 늘고 있고, 더욱이 몬트레이 해역에서 여름을 나는 고래들이 연안 가까이 까지 접근해 고래관광선을 타지 않고도 해안가에서 쉽게 고래를 관측할 수 있다.

최근 50여 마리의 혹등고래, 청고래 떼가 모스랜딩, 산타크루즈 연안에서 활동하고 있어 고래관광을 즐기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고래 떼의 활동이 늘면서 관광선, 개인 보트, 카약 등을 타고 바다로 나가 고래들이 수영을 하거나 물에서 뛰어 오르는 장면을 가까이서 즐기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해양생태계 전문가는 “고래의 주요 먹잇감인 멸치 떼가 수온 상승으로 연안 가까이에서 서식하면서 고래들도 함께 옮겨 온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고수온 현상이 지속될 경우 바다 속 산소와 영양분 감소로 해양 생태계 변화를 초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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