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7.27 휴전협정 61주년

26일 알링턴 국립묘지서 기념식
뉴욕 참전용사들도 추모행사

7.27 한국전 휴전협정 조인 61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한국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다.

미 국방부는 26일 오전 10시30분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 있는 무명용사 묘에서 한국전 휴전 6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데이비드 핼비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와 각군 대표 래리 키나드 한국전참전용사협회(KWVA) 회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 측 인사로는 안호영 주미대사를 비롯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 최안근 국가보훈처 차장 신경수 국방무관 등이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무명용사탑 헌화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 우정국은 '한국전 명예훈장(Medal of Honor) 우표'를 참전 노병들에게 수여하는 헌정식을 열어 주목 받았다.

한국전 참전용사 가운데 미군 최고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사람은 145명에 불과하다. 미 국방부는 이날 명예훈장을 받은 참전용사 생존자들을 행사에 초청했다.

또 주미대사관은 이날 낮 12시30분 워싱턴 셰라톤 펜타곤시티 호텔에서 휴전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주인 없는 의자가 놓인 테이블을 설치 돌아오지 못한 전쟁포로(POW)와 실종자(MIA)들을 기렸다.

한국 정부는 한.미 참전용사 대표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으며 김정훈 한국전참전용사지원재단 이사장은 참전용사 후손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뉴욕에서도 이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주최로 퀸즈 키세나파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렸다.

김동그라미.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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