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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25만불 관련 한인회 대답 기다린다”

한국학교 이사회, 구 한인회관 지분 관련 논의

애틀랜타한국학교(이사장 정유근)이 구 한인회관 지분 25만달러를 반환하겠다는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오영록) 이사회의 결정을 사실상 거부했다.
한국학교는 26일 둘루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구 한인회관 지분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정유근 이사장은 “한인회 이사회가 구 한인회관 지분 25만달러를 한인학교에 현금으로 반환하겠다고 결정했다”며 “당초 새 한인회관 부지 3에이커를 양도받는다는 각서를 한인회와 체결했으나, 현재 상황으로는 계약 이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한인회 이사회 결정 이후 한인회로부터 어떠한 공문이나 공식적 입장을 통지받은 것이 없다”며 “최근 지분문제로 인해 한국학교 위상이 실추되고 입학생이 줄어드는 피해를 입고 있다. 한인회가 납득할만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학교는 “계약완료 시한인 8월 15일까지 일단 기다리기로 했다”며 “새 한인회관 부지 일부 양도가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 한국학교의 최종적 입장이다. 다음달까지 한인회의 공식적 대답을 기다리자”고 결정했다.
이번 사태는 화재를 겪은 도라빌 구 한인회관 부지매각과 관련해 불거졌다. 1990년대 도라빌 구 한인회관 구입 당시 한인회 이외에도 한국학교 건립기금 21만6000여달러가 사용된바 있다. 한인회는 새 한인회관의 부지 일부를 한국학교 측에 양도하는 각서에 서명했으나, 구 도라빌 한인회관 매입당시 차입한 25만달러를 한국학교에 돌려주는 대안도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이에 대해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김형률)은 지난 14일 ‘한국학교 25만달러 반환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13표, 반대 5표, 기권 2표로 통과시켰다.
한국학교는 이날 ▶기금마련 골프대회 개최 ▶청소년 선도 및 진로상담위원회 구성 ▶자체 정규학교 설립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유근 이사는 “한국학교가 현재 둘루스 중학교 건물을 주말마다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학교 주도로 차터스쿨을 설립해 후세들이 장소걱정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한국학교는 최석기 청소년센터 회장, 이미쉘 민주평통 위원, 박상형 조지아 귀넷칼리지 교수를 신임이사로 위촉했다. 또 조성혁 전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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