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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평화의 소녀상’ 준비 착착

8월16일 미시간한인문화회관서 개막식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미국 내 두 번째로 건립될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8월 16일 사우스필드의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앞에 세워질 ‘평화의 소녀상’은 현재 해상을 통해 미국으로 운반 중이며 8월 1일 디트로이트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을 조각한 김운성·김서경씨 부부가 작업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 조영화 회장은 “함께 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하다”며 “처음 건립 예정지였던 사우스필드 시립도서관 뿐만 아니라 장소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본 총영사관측과 일본 기업들이 발벗고 훼방을 놓는 바람에 장소 선정에 어려움도 많았다. 기금모금 문제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다 같이 힘을 모아 결실을 얻게 됐다. 아직도 미숙하고 모자란 점이 있지만 계획에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세들에게 바른 역사 인식과 함께 우리나라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뿌리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해주시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차승순 건립위원장은 “지난 2012년부터 소녀상 건립을 추진해왔고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비록 현재는 미시간 한인문화회관에 건립하지만 홍보 등을 통해 주류사회에도 알리고 있고 차츰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차 위원장은 “소녀상 건립 기금을 5만불을 목표로 했는데 현재까지 3만불이 조금 넘었다. 위안부 문제는 우리 사회의 문제이며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 인권회복 및 여성인권의 문제이다. 바른 역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녀상 건립에 동참하고자 하는 이들은 미시간 한미여성회 KAWA-CWPSP(KAWA P.O. Box 53104, Livonia, MI, 48153-0154)로 문의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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