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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모두 함께 즐겨요”

노던 일리노이 챔버오케스트라
8월3일 제일연합감리교회 무료 공연
한인 한준희씨 지휘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클래식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노던 일리노이 챔버 오케스트라(The Chamber Orchestra of Northern Illinois)가 8월3일(일) 오후 7시 윌링 소재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655 E Hintz Rd, Wheeling, IL 60090)에서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무료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

스테이트라인 뮤직 재단 소속 노던 일리노이 챔버 오케스트라는 각기 다른 학교에서 음악을 공부한 37명의 학생과 졸업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4일 하이랜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데뷔, 오는 28일과 30일 저드슨대(Judson)와 노던 일리노이대(NIU)에서 차례로 공연을 가진다.

25일 본사를 방문한 오케스트라 한준희(29) 지휘자는 “많은 한인들에게 익숙한 베토벤의 에그콘트 서곡,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K. 488 등을 준비했다”며 “케이팝, 힙합 등의 장르는 쉽게 접하지만 클래식은 지루하다고들 생각해 찾아보지 않는다. 베토벤, 모차르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들었을 때 전혀 난해하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 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으로 한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 무료로 개최한다. 또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인디애나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는 조혜진 씨가 솔로로 무대를 꾸미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한인 뿐만 아니라 미래 뮤지션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 현재 인디애나 대학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는 한 지휘자는 “20여년이 넘도록 피아노를 치고 있지만 지휘자로 데뷔한 것은 지난 6월이다. 피아노는 한 악기를 통해 여러가지 색과 선율로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고 스스로 음악 타이밍을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지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맞추며 다양한 소리를 뭉쳐 한 소리로 만들어내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은 단순히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 공연장의 공기 등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일을 하며 많이 배우고 있다. 함께 성장하며 앞으로 음반과 다른 공연으로 한인들에게 찾아갈 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테이트라인 뮤직 재단 케네스 드레이크 회장은 “노던 일리노이 챔버 오케스트라는 오직 음악 안에서 함께 꿈꾸는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미래가 밝은 오케스트라이다”며 “한준희 지휘자는 단순히 음악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곡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특별한 재능을 가진 친구다. 한인 사회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열정을 기억해주고 힘이 되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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