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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선거구 재조정 소송에 관심을




LA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소송을 위한 기금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소송을 진행 중인 한미연합회(KAC)에 따르면 20만 달러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 현재 4만 달러는 확보됐지만 9월 9일 첫 공판을 앞두고 적극적인 후원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소송 비용을 기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가 갖는 의미를 인식하는 것이 먼저다. LA한인타운 선거구는 서에서 동을 잇는 사선을 경계로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타운의 특수성을 고려하고, 이익을 대변할 시의원을 배출하기는 사실상 힘들다. 따라서 한인타운에 제공되는 각종 서비스나 혜택도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소송의 쟁점은 3가지다. 한인타운을 경계를 포함한 기존 선거구재조정 원칙을 무시하고 특정 인종 유권자들 근거로 한 10지구 경계를 설정했다는 점이다. 또한 한인타운을 13지구로 편입시킬 것을 요구한 한인사회의 의견을 무시한 것도 연방법에 저촉된다. 마지막으로 선거구 조정 조항들에 대한 주민투표를 금지한 것도 가주법에 위반된다.



현재 연방하원 주 상·하원 LA카운티 선거 등에서는 한인타운이 단일 선거구이지만 유독 LA시만 2개로 갈라져 있다. 그럼에도 LA시가 선거구를 단일화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한인커뮤니티가 이번에 소송을 제기하는 이유는 재판부가 제 10지구를 재설정과 관련해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선거구 단일화 요구는 한 두사람의 노력으로 성사될 사안이 아니다. 커뮤니티의 힘을 결집하고 한 목소리를 낼 때에만 가능하다. 선거구 조정은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하나가 된 선거구에서 우리의 대표를 뽑을 수 있도록 이번 소송에 좀더 관심을 갖고 후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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