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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병원 환자들에 '사랑의 옷' 기부…파바월드서 2000여장 마련

파바월드(사무국장 임성숙·PAVA)가 28일 LA 카운티 USC 병원의 환자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병원 측의 요청에 따라 매년 연말에 진행되던 행사가 올해는 7월로 앞당겨졌다.

임성숙 사무국장에 따르면 LA·토런스·랜초쿠카몽가·빅토빌·사우스 패서디나·풀러턴·세리토스 등 각 지역 학생들은 지난 3개월 동안 베이크 세일이나 가라지 세일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 2000여 장의 의류를 마련했다. 병원 응급실에는 행려환자가 많이 들어오는데 대부분이 길거리나 음습한 곳에서 발견되다 보니 입고 옷이 엉성해 다시 입을 수가 없을뿐더러 병원에서 세탁을 할 수 없는 관계로 버려진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LA 카운티 USC 병원의 코코 시야 자원봉사 디렉터는 "정부예산에 병원 치료비 외 의복비용은 따로 책정되지 않는 탓에 옷이 없어 퇴원을 못하는 일이 생긴다"며 "지난해 기부된 장난감에 호응이 너무 좋았지만 옷은 환자들에게 정말 꼭 필요한 것들이다"며 매년 잊지 않고 도움을 주는 PACA의 정성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글·사진=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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