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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택 가격 상승세 주춤

주요 20개 대도시 지난해 대비 9.3% 올라
2013년 2월 이후 최저…시장 예상보다 낮아

미국 주택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월스트릿저널은 이날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 실러 지수를 인용해 지난 5월 주요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대비 9.3% 상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상승률로 지난 4월의 주택 가격 상승률인 10.8%와 시장 예상치인 9.9%보다 낮은 것이다. 주요 1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9.4%였다.

이는 지난 4월보다 1.1% 오르는데 그친 것이며 계절 요인을 반영하면 0.3% 줄어든 것이다. 전월 대비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 5월 뉴욕시의 주택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4.8% 오르는데 그쳐 조사된 20개 도시 중 클리브랜드(2.4%)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도시는 라스베이거스로 16.9%였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지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몇 달간 부동산 시장에 발표된 지수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 주택의 판매량 및 가격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신규 주택의 공급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용상황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주택 시장의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금리 상승 요인과 최근 강화된 모기지 대출 요건 등으로 주택 시장이 둔화돼 하반기에는 주택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수형 기자 shkim14@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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