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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투자 사기 팰팍 한인 체포

'E2웨스트' 대표 김기영씨
50여 만 달러 가로챈 혐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제주도 부동산 투자를 유치했던 투자회사 'E2웨스트(E2WEST CORP)' 대표 김기영(54·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거주·사진)씨가 29일 사기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검찰에 체포됐다.

또 김씨의 LA 지역 파트너인 '패밀리클럽(Family Club)' 대표 한상수씨도 같은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돼 현재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타운 경찰에 의해 수배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한씨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제주도에 '네스트힐(Nest Hill)'이라는 골프리조트와 콘도미니엄 단지가 개발되고 있다며 한인들을 상대로 투자를 유치해 50여 만 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김씨와 한씨는 네스트힐 리조트 측과 아무런 연관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투자한 한인들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한국 경찰의 도움을 받아 확인한 결과 네스트힐 리조트는 지난 2005년 운영을 중단했고 2008년 새로운 업체가 인수해 제주힐 리조트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며 "김씨와 한씨는 네스트힐 리조트 측과 분양이나 매각 계약을 한 사실이 없으며 어떠한 사업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한씨에 대한 수사는 수년 전부터 시작됐다. 한인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검찰은 연방수사국(FBI) LA지부와 풀러턴 경찰 등과 함께 공조 수사를 폈고 이날 김씨의 검거가 이뤄졌다.

특히 김씨는 올해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선거에도 출마할 계획이었다. 김씨는 지난달 3일 버겐카운티 클럭오피스에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팰팍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1급 돈세탁과 2급 사기 2급 사기 모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는 현재 25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받고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신동찬·서한서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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