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댄 핼로랜 전 뉴욕시의원, 뇌물수수·알선 유죄 평결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해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던 전 뉴욕시의원 댄 핼로랜(42·사진)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검은 29일 핼로랜이 금융사기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연방법원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고 오는 12월 선고 공판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이었던 핼로랜은 지난해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던 민주당의 말콤 스미스 뉴욕주상원의원에게 공화당의 공천을 받아주는 조건으로 2만5000달러를 받은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었다.

스미스 의원은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예비선거를 피하기 위해 공화당의 공천을 받아 공화 후보로 출마를 추진했고 핼로랜에게 공천 확보를 의뢰했었다. 핼로랜은 자신의 뇌물수수 외에도 공화당 고위 간부들에게 돈을 주기 위한 뇌물 알선 혐의도 받고 있다.



FBI는 이러한 정황을 파악한 뒤 수사관을 부유한 부동산 개발업자로 신분을 위장시켜 함정수사를 전개했다.

핼로랜은 이 위장 수사관을 공화당 간부들과 만날 수 있도록 주선했고 위장 수사관은 이 자리에서 스미스 의원을 시장 선거 공화 후보로 공천해주는 조건으로 당 간부들에게 뇌물을 주었다.

이 과정에서 빈센트 타본 퀸즈공화당 위원장은 위장 수사관으로부터 2만5000달러를 받았고 당 전체 표결이 이뤄진 뒤 2만5000달러를 추가로 받기로 합의했다. 또 조셉 사비노 브롱스공화당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1만5000달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핼로랜은 이 자리를 주선한 대가로 1만5500달러를 받았고 스미스 의원이 시장에 당선되면 수석 부시장에 임명될 예정이었다.

핼로랜은 또 시의회 커뮤니티 지원금을 특정 기업체에 몰아주는 조건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