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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택 가격 상승세 주춤

5월 작년 대비 9.3%…작년 2월 이후 최저
애틀랜타는 11.2%↑



주요 20개 대도시 지난해 대비 9.3% 올라
2013년 2월 이후 최저…시장 예상보다 낮아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월스트릿저널은 이날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 쉴러 지수를 인용해 지난 5월 주요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대비 9.3% 상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로, 지난 4월의 주택 가격 상승률인 10.8%와 시장 예상치인 9.9%보다 낮은 것이다. 주요 1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9.4%였다.
월별로는 지난 4월보다 1.1% 오르는데 그쳤으며,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오히려 0.3% 하락한 것이다. 전월 대비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애틀랜타 지역의 상승률 역시 둔화됐다. 이 지역의 가격 상승률은 11.2%로 20개 대도시의 평균 상승률을 앞질렀다.
그러나 지난 4월 대비 5월 가격 상승률은 1.2%로 3월대비 4월 상승률 1.9%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케이스 쉴러 지수를 바탕으로 현재의 애틀랜타 지역 주택 가격이 지난 2003년 초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도시는 라스베이거스로 16.9%였다. 또 샌프란시스코 13.2%, 샌디에이고 12.4% 등으로 애틀랜타보다 높았다.
반면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는 클리브랜드 2.4%, 뉴욕 4.8% 등이 꼽혔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지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몇 달간 부동산 시장에 발표된 지수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 주택의 판매량 및 가격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신규 주택의 공급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용상황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주택 시장의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금리 상승 요인과 최근 강화된 모기지 대출 요건 등으로 주택 시장이 둔화돼 하반기에는 주택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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