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6월 전국 부동산 시장 현황…인벤토리 늘며 거래량도 증가

올해 예상 거래량 504만 채
침체기 비해 20%정도 증가

차압ㆍ숏세일 주택매물 감소
10채 중 1채 꼴인 11% 정도


주택 인벤토리가 증가하면서 전국 주택거래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주춤하던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자료에 따르면 6월중 기존주택 거래량은 전달보다 2.6% 증가했다. 연율기준 올해 예상 거래량은 504만채로 추정된다. 연율기준이란 현재의 월간 판매속도로 연간 거래량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주택가격이 바닥을 치던 2010년에는 410~430만채 정도가 팔렸다. 주택경기 침체기에 비하면 20%정도 늘어난 것이다.



▶거래량 증가

주택가격이 회복되면서 거래량은 2010년부터 2013년 봄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국의 주택 판매량은 2013년 5월부터 잠시 주춤했다. 모기지 이자율이 3.5%에서 4.5%로 급등하면서 늘어난 페이먼트가 부담이 되는 바이어들은 마켓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인벤토리 감소도 거래량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 지난해 5월이후부터 2013년 12월까지 팔 매물이 부족해서 거래량은 크게 줄었다.

그러나 모기지 이자율이 2014년에 들어서면서 소폭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그동안 이자율 인상에 대한 충격에서 벗어난 바이어들이 다시 마켓으로 들어오면서 거래량은 증가세를 타고 있다. 올들어 3월까지 주춤하던 거래량은 4월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인벤토리 증가

바이어를 찾는 주택 리스팅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6월 기준 전국에서 리스팅된 주택 수는 약 230만채다.

3월부터 200만채를 넘어선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0년에는 310만채 정도가 마켓에 나왔었다.

현재의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전국의 리스팅 수는 5.5개월치를 나타내고 있다. 가주는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낮은 3.9개월치다. 부동산협회서는 정상적인 마켓에서의 재고물량을 6~7개월치로 보고 있다.

인벤토리가 늘어나면 바이어들이 집을 사는데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거래량도 그만큼 증가하는 효과를 갖고오게 된다. 주택 인벤토리는 너무 많아도 안되고 적어도 안된다. 6~7개월이라는 밸런스를 맞춰야 가격도 조금씩 오르면서 거래량이 활발하게 유지될 수 있다.

전국의 리스팅 수는 주택경기가 최악을 치닫던 2008년부터 2011년까지 12개월치 이상이 되면서 가격이 폭락한 경험을 갖고 있다. 매물이 넘쳐나니 가격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반면 인벤토리가 지난해 처럼 불과 3~4개월치로 너무 빡빡하면 가격은 크게 상승하겠지만 거래 건 수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바이어가 고를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거래는 위축된다.

▶차압주택 감소

전국적으로 차압이나 숏세일 주택매물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전국에서 팔린 주택의 10채중 1채 꼴인 11%가 차압이나 숏세일 주택이었다. 지난해의 15%에 비하면 거의 40%이상 감소한 수치다.

2012년에는 차압과 숏세일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25%였고 2011년에는 30%로 그 비율이 아주 높았다.

시세보다 싸게 팔리는 차압주택 감소는 거래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집값은 소폭이나마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프라임 프라퍼티스의 스티브 장 에이전트는 "그동안 매물 감소로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많지 않았으나 앞으로 인벤토리가 늘어나면 거래도 많이 활성활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원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