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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사회도 ‘봉선화 관심’

실라 사이먼-폴 발라스 참석
<부주지사> <팻 퀸 러닝메이트>
로스캄-네크리츠 의원도 격려
8월2일 퍼포밍아트센터

시카고에서 공연될 연극 ‘봉선화’에 대한 현지사회의 관심이 지대하다. 특히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봉선화’를 직접 관람할 예정으로 향후 이에 따른 정치적 움직임도 기대된다.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과 UN의 일본 정부에 대한 공식사과 권고 등의 일본군 위안부 뉴스가 최근 이어지고 있다. 8.15 광복절을 앞두고 시카고 무대에 오르는 연극 ‘봉선화’는 이러한 시기에 한인들 뿐만 아니라 타인종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공연 참석을 확정한 인사들 중에는 실라 사이먼 일리노이 부지사가 있다. 팻 퀸 주지사와 사이먼 부지사는 평소 인권과 민주주의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사이먼 부지사는 주검찰과 법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가정폭력범을 엄하게 처리하고 피해자를 위한 클리닉을 운영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연 관람객들에게 나눠줄 팜플렛 축사를 통해 연극 ‘봉선화’가 어두운 역사를 통해 보호받아야 할 인권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월 선거서 퀸 주지사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는 폴 발라스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시카고 교육청 교육감을 역임한 발라스는 이날 박인배 세종문화회관 사장과 서울시극단 김혜련 단장에게 명예 일리노이 주민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주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상정하고 통과시킨 바 있는 일라인 네크리츠 57지구 주의원도 20만명으로 추산되는 일본군 위안부들의 고통을 우리가 이해해야 하고 향후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축사를 전해왔다.

연방의회에서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피터 로스캄 하원의원도 최근 한인들과의 면담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봉선화에 대한 관심은 시카고 한인사회와 정치인들을 넘어 타주 한인들에게도 퍼졌다. 내달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앞두고 있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한인사회 관계자들도 이번 공연을 위해 대거 시카고를 찾는다.

한편 연극 봉선화는 2일 오후 7시 스코키의 퍼포밍아트센터(9501 Skokie Blvd., Skokie, IL 60077)에서 공연된다.

문의=847-228-7200(교환 122).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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