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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의존도 낮아졌다

2013~2014학년도 비율 22%, 전년보다 5%P↓
학생이 일하거나 부모 소득으로 충당 많아져

미국 가정들이 자녀의 대학 학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 의존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릿저널은 학자금 대출 전문업체인 샐리메이가 조사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3~2014학년도 학자금 중 대출금 비율은 22%로 전년도 27%에 비해 5%포인트 줄었다고 31일 보도했다.

대신 소득이나 저축으로 학비를 충당하는 비율은 더 높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14학년도 학자금의 42%는 학생이나 부모가 벌어들인 소득이나 저축으로 마련됐다. 전년도 납부한 대학 학비 중 소득이나 저축 비율은 38%였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새라 두치크는 "저소득층의 경우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신 장학금이나 보조금 의존도를 높였다"며 "부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증시가 크게 뛰면서 여유자금이 늘어난 것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학비 부담으로 대학 진학의 트렌드도 바뀌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4년제에 비해 학비가 저렴한 2년제 대학의 진학률은 34%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적인 이유로 4년제 대신 라리탄 벨리 커뮤니티칼리지를 졸업한 크리스토퍼 루소는 월스트릿저널과의 인터뷰에서 "2년제 대학을 선택하면서 많은 금액의 학비를 아낄 수 있게 됐다"며 "빚 없이 여름방학에 벌어들인 돈과 보조금 장학금으로 학비를 모두 충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3~2014학년도 2년제 공립대학의 평균 학비는 1만1012달러로 조사됐다. 반면 4년제 공립대학은 2만1072달러 4년제 사립대학은 3만4855달러로 2년제 공립대학에 비해 학비가 2~3배 높았다.

라리탄 벨리 커뮤니티칼리지의 마이클 맥도너 학장은 "미국 가정들이 학교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것 중 학비의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며 "많은 커뮤니티칼리지들이 이 같은 부분을 내세워 학생유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인 고소득층 가구의 경우 자녀의 40%가 4년제 공립대학에 진학했으며 34%가 4년제 사립대학에 들어갔다. 2년제 공립대학 진학률은 25%였다. 이들이 지난 2013~2014학년도 지출한 대학 학비는 평균 2만6556달러였으며 학자금의 51%를 부모가 지원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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