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서도 위안부 수요시위 열린다
13일 일본총영사관 앞
여성핫라인은 시카고 지역 여성인권 단체들과 함께 13일 다운타운 미시간길에 위치한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수요시위를 개최한다. 이날 수요시위는 서울과 세계 각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한국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해결을 위한 서명지를 이날 주한 일본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시카고에서는 주상하원을 통과한 위안부 결의안을 이날 일본 총영사관에 전달한다.
최근 한인회가 조직한 소녀상건립위원회도 시위에 참석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루시 백 건립위원장은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청하기 위해 한국과 해외에서 시위가 열리고 있는데 시카고에서도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성핫라인은 “작년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이신 김복동 할머니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가 시카고에 온 뒤 올해 처음으로 시카고에서 수요시위를 계획했다. 시카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정폭력·성폭력 예방 단체들과 함께 생존자 할머니들의 정의회복을 위해 힘쓰겠다. 아울러 세계 각지에 현존하는 여성폭력 문제가 해결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일 스코키의 퍼포밍아트센터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연극 ‘봉선화’가 공연된다. 이 공연을 위해 서울시극단 소속 단원 40명이 시카고를 찾는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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