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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신종 주택침입절도 비상

창틀에 테이프 끼워 집 비웠나 확인하는 수법
프레시메도 등서 최근 유사 사례 신고 잇따라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프레시메도에서 신종 주택침입절도 수법이 드러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역 언론 타임스레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183스트릿 선상 75애브뉴와 유니온턴파이크 사이에 있는 한 주택이 주택침입절도 피해를 입을 뻔 했다.

당시 집주인인 피터 하트는 주말을 맞아 뒷마당에서 바비큐를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집 건물 뒤쪽 2층 유리창에서 검은색 전기공사용 테이프를 발견했다.

그는 "위를 올려다보니 2인치 길이의 전기 테이프가 창문 틈에 끼워져 있었다"며 "주위에 전기 공사를 하고 있나 살펴봐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했고 테이프가 집주인이 집을 비웠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치해 놓은 장치라는 걸 파악한 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짐 홉케 유토피아 에스테이츠 시빅 어소시에이션 부회장은 "용의자들은 테이프가 하루 또는 이틀 정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면 집주인이 집을 장기간 비운 것으로 간주하고 절도를 저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최근 이와 유사한 신고를 수 건 접수했다"며 "집 주위 창문이나 문에 수상한 테이프가 발견되면 주저 말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해당 지역의 순찰을 강화한 상태다.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109경찰서 관내에서는 13건의 주택침입절도가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건과 비교해 160%가 급증한 것이다.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1달간 총 39건이 발생해 지난해 동기 32건보다 21.9%가 늘었다. 이는 강도와 중폭행 등 대부분의 범죄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베이사이드 등을 관할하는 111경찰서 관내에서는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1주일간 4건의 주택침입절도가 발생했다. 경찰은 "휴가를 떠날 때는 우선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웃 등에게 우편물 등을 보관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빈집털이를 피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 전등이나 라디오 등을 일정 시간 켜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장했다.

서승재 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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