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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공항 '에볼라' 검역 강화…CDC, JFK·뉴왁 등에 요원 파견

미국인 환자 본토 이송 방침
일각선 바이러스 전파 우려

서아프리카에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미국 본토 유입 차단을 위해 연방 보건당국이 20여 개 공항과 항만 등에 검역 요원을 파견해 바이러스 보균자 색출에 나섰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뉴욕의 JFK공항과 뉴저지 뉴왁공항 등에 검역 요원을 파견하고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행객들을 검사하고 있다. 만약 바이러스 감염 여부가 확인되면 해당 여행객을 격리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CDC는 에볼라 감염으로 올해 700여 명이 숨진 기니와 라이베리아·시에라 레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 여행 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그러나 라이베리아에서 선교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던 미국인 한 명이 숨졌고 2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들 2명을 미국으로 데려와 치료할 계획이며 이미 라이베리아에 특수 제작된 항공기를 급파한 상태다. 두 환자는 이번 주말께 애틀랜타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를 놓고 시민들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이 미국으로 들어올 경우 “에볼라가 미국에 퍼질 것”이라면서 환자 이송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톰 프리드맨 CDC 디렉터는 “에볼라 확산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CDC의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에서 누군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되기 전에도 유사한 증상을 보이면 격리 수용하고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며 “여행객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CDC는 각 지역 의사들에게 고열과 두통·구토·설사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면 외국 여행 여부를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신동찬 기자 shin37@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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