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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장학재단에 2만5000불 쾌척

애드리언 구어맨·마리나 김 부부

벨기에 출신의 경제전문가와 한인부인이 2만5000달러의 영구 장학금을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회장 김상훈)에 기탁했다. 비한인의 기부도 최초지만 장학생 출신이 영구 장학금을 내는 것도 처음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애드리언 구어맨과 부인 마리나 김 아시안마케팅서비스(AMS) 대표는 1일 우래옥에서 재단 관계자들과 만나 장학금을 “젊은 학생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주고 싶다”며 장학금을 기부했다.

 구어맨은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이겨내고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장학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내를 통해 한미장학재단을 알게 됐는데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재단의 활동에 감명을 받아 장학금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은퇴후 컨설턴트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 5월 아마추어 오페라 가수로서 ‘오페라 앤 벨칸토 리사이틀’을 공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AMS 대표는 “한국에서 유학와 고생을 하던 25년 전 한미장학재단의 장학금을 받고 공부를 했다”며 “친정처럼 느껴지는 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할 수 있어 오히려 기쁘고 감사하다”고 감격해 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0년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장을 1년간 맡았으며 그 동안 이들 부부는 4차례 정도 지정장학금을 내기도 했다.

 김상훈 회장은 “한인이 아닌 다른 인종의 사람이 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 출신이 성장해서 영구 장학금을 기부하는 것도 처음이라 이번 기부는 그 어느 경우보다 깊은 의미가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재단은 내달 28일 맥클린 힐튼호텔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은 장학기금 360만 달러 정도를 적립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1000만 달러를 목표로 기금 모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장학금 문의: 703-587-7029(김 회장)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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