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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인 2명…"곧 재판" 정부 도움 호소

북한에 대한 적대 혐의로 억류된 미국인 2명이 1일 곧 재판이 열려 장기 징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 정부에 석방을 위한 도움을 호소했다.

매튜 토드 밀러(24)와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은 이날 현지 APTN에 자신들의 건강은 양호하며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3개월여 만에 첫 모습을 드러낸 이들의 발언이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강압에 의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파울은 지난 4월 북한에 입국했으며 북한 국영 언론은 그가 관광 목적에 어울리지 않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그가 호텔 방에 성경을 놔둔 혐의로 억류됐다고 말했지만 그의 가족들은 그가 종교를 믿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밀러는 4월10일 북한에 입국했으며 북한에 도착 직후 공항에서 북한으로 망명을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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