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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대, 'A학점 쿼터제' 없애

학점 부풀리기 방지 위해 시행
학생회 항의, 10년 만에 폐지

프린스턴대가 10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A학점 쿼터 제도를 폐지한다고 뉴욕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A학점 쿼터 제도는 학점 부풀리기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학교 측이 도입한 것으로 당시엔 전체 학생의 절반이 A학점을 받았으나 쿼터 시행과 함께 35%로 제한됐다.

학교 측이 이번에 쿼터제 변경을 추진하게 된 것은 그 동안 학생들의 불만이 쌓였기 때문. 학생들은 학점 쿼터 제도 때문에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에 불이익을 당한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명문 프린스턴대의 가장 나쁜 규정으로 지적하고 있다.

학생들의 이러한 불만은 오랫동안 제기돼 왔고 결국 지난 2009년 학부 학생회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학점 쿼터 제도에 대한 학생들의 실질적인 반감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 조사에서 학생들은 학교 생활 가운데 가장 불행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 32%가 학점 쿼터 제도라고 답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이러한 노력도 불구하고 쿼터제 폐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취임한 크리스토퍼 아이스그루버 총장이 지난해 가을 교직원 회의에서 이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제안하면서 폐지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결국 7일 아이스그루버 총장이 제도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제안서를 최종 승인했다.

제안서는 "학점 쿼터 제도가 학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학생들끼리 성적 경쟁을 벌이면서 서로 불신하는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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