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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전도사' 부이치치, 아들과의 산책

전동 휠체어에 유모차 연결
페북에 올린 사진들 '감동'

팔과 다리는 없지만 가슴으로 아이를 안는다.

'희망 전도사'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닉 부이치치(32)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 키요시 부이치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닉 부이치치는 '우리의 달콤한 어느 여름의 오후, 유모차에 키요시를 태운 아빠'라는 글귀와 함께 아들 키요시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을 하는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닉이 본인의 전동 휠체어에 아들을 태운 유모차를 연결해 산책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그의 페이스북 사진에는 현재 86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고 3만9000명 이상이 사진을 공유했다.



지난 2012년 카나에와 결혼한 닉은 인공수정이나 다른 의학적 도움을 받지 않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임신해 지난 2013년 2월 아들 키요시를 낳았다.

당시 닉 부이치치는 "우리 부모님이 아내인 카나에에게 '팔다리가 없는 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는데 아내는 '괜찮아요. 좋은 롤모델인 닉이 있으니까요. 팔다리가 없는 5명의 아이를 낳아도 닉을 사랑하듯이 계속 사랑할 거예요'라고 말했다"고 인터뷰해 다시 한 번 감동을 전한 바 있다.

닉 부이치치는 지난 2011년 열렸던 '밀알의 밤'의 주 강사로 초청돼 LA한인타운을 찾은 바 있다.

당시 닉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희망은 강력한 모든 것이다. 가슴과 영혼의 치료제로,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라며 "감사하지 않는다면 포기해야 하는데 그건 비겁한 짓"이라고 말했다. 〈본지 2011년 8월25일자 A-3면>

희망은 그가 아이를 양육하는 '힘'이다.

장열 기자

☞ 닉 부이치치는

그는 10만 명중 1명꼴로 발생하는 해표지증 장애(팔이나 다리가 없거나 남들보다 짧은 증상)를 갖고 태어났다. 1982년 호주 브리스번에서 세르비아계 신실한 목회자인 아버지 보리스와 어머니 두쉬카 사이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8살 이후 3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지만 부모의 사랑 아래 양육 받았다.

정상인이 다니는 중고등학교에 다니며 학생회장을 지냈고 로건 그리피스 대학에서 회계와 경영을 전공했다. 15세에 하나님을 만났고 19세 때 첫 연설을 했다. 현재 비영리단체 '사지 없는 삶(Life Without Limbs)'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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