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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재선 확실했는데 왜 포기하고 떠났지?…"책에 비하인드 스토리 담겠다"

티나 박 전 LACCD 교육위원
"소중한 정치 경험 나눌 것"

"교육위원직을 통해 얻은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지난 해 LA커뮤니티칼리지(LACCD) 교육위원 재선을 포기하고 한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던 티나 박(사진)씨가 올해 말 한권의 책을 들고 한인사회로 돌아온다.

올초부터 책을 집필중이라는 박씨는 이 책에 짧지도 길지도 않았던 주류사회와 교육위원으로서의 활동 경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세히 담을 예정이다. 또 대학 졸업 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던 중 겪은 9.11 테러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은 계기 재선이 확실시 됐지만 과감히 포기한 이유도 설명한다.

지난 2009년 한인사회에서보다 먼저 주류사회에 알려지며 한인으로는 처음 교육위원으로 출마 당선됐던 박씨는 4년 후 재선을 앞두고 정신적인 지주이자 친구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자 과감히 선거를 포기하고 교육계를 떠났다. 임기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교육계에서도 인정받았기에 한인 커뮤니티의 아쉬움은 굉장히 컸다.



박씨는 "아빠와 나는 가장 마음이 잘 맞고 힘들 때 의지하던 친구였다. 아빠가 곁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었다"며 당시의 심정을 들려줬다. 뿐만 아니라 가장 먼저 박씨에게 교육위원직 출마를 권유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해줬던 멘토이자 지원자였던 후원자도 뒤이어 세상을 떠나자 박씨는 "항상 나를 격려하고 도왔던 가까운 후원자들이 없다는 사실이 많이 힘들었다. 정치를 계속 할 의미를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임기를 마친 후 지금은 본업인 경영 컨설턴트로 돌아간 박씨는 "미국 정치를 알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경험을 나누라는 지인들의 권유를 받아 책을 쓰기 시작했다"며 "당시 경험은 내게도 잊지 못할 소중한 자산이다. 이를 한인 커뮤니티와 나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교육위원으로 활동할 동안 지지를 보내준 한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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